일상의 대화
강진에서 만난 청자 아가씨
청화산
2012. 8. 3. 20:30
축제추진 위원들과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남 강진 청자축제, 장흥 물 축제와
여수 엑스포를 견학하고 왔다.
강진 청자 축제에 가서 축제의 진행 등 행사장을 답사하고 판매점에 들러서
내가 좋아하는 주병과 잔을 샀다.
저녁 만찬이 있는 자리.....
거나하게 한 잔하고 마누라한테 카톡으로 문자를 날렸다.
"여자랑 짠하게 한 잔 했수다."
"내 여자는 몸매가 끝내주고요 섹시해요. 술도 잘 마시고....담에 보여드릴께요."
"오늘 사귀었어요. 강진가서 사귀었어요."
"죽여줘요."
"공평댁 잘 자요"
그래도 마누라는 내 문자에 답이 없다.
슬슬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래서 다시 문자를 날렸다.
"야!"
그래도 답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문자를 날렸다.
"그 여자랑 술 먹고 잘 겁니다. 바이"
그리고 정말로 술 먹고 잤다.
그 여자는 바로 여기
청자로 만든 소주 잔이다.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그리고 내가 준 술을 모두가 즐거워했다.
남자들은 모두 다 똑 같다.
나 역시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