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막둥이의 놀기

청화산 2012. 12. 10. 22:32

몸이 신찮아 모임갔다 일찍 돌아오니

인터넷 몰에서 물건을 사려고 모여있다.

그러면서 막둥이가 말한다.

" 오늘 모의고사 쳤는데요 41등 했어요.

공고가고 특수목적고 가는 애들 빼고

쳤는데 41등 했어요 . "

전체가 200명 되는데 160명중에 41등이니

지난번 67등이나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했는데

막둥이 또 한마디 한다.

"저보다 공부 잘하는 애는 네명 밖에 없어요."

' 오호! 그러고 보니 제법 잘한거네 '

그래서 한마디 했다.

"그 봐라. 공부하면 되는데..

3년동안 노느라고 참 고생했다."

그러자 허허 웃는다.

곧 고등학교 입시가 있는 모양인데

요즘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기를 빌어본다.

저렇게 하는걸 보면 분명히 마음속 각오를 다진것 같다.

내심 기분이 좋다.

ㅎㅎ 그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