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나의생각

눈 오던 날

청화산 2007. 1. 31. 22:45

 

 

갑자기 차가워진
겨울 밤거리

 

오늘은 쌓이러나
눈발이 굵어진다.

 

창밖을 내다보니
언뜻언뜻 보이는
거세어진 눈발

 

내일은 분명히

걸어야겠지

소복한 풍경 그리며
잠을 청했건만

 

쌓인 눈 어디가고
밤새 마음속에

눈만 쌓여 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