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텅빈충만 중에서 언론은 그 사회의 공기(公器)이고 또한 공기(空氣)와 같다. 언론이 공기(公器)이기 때문에 양식이 전제되어야 하고 책임이 따른다. 언론은 또한 그 사회의 공기(空氣)와 같기 떄문에 그것이 흐리면 숨이 답답하고 결핍되면 그 사회 전체가 질식하게 된다. 법정스님 - 텅빈 충만 중에서 몽당연필 2011.09.18
법정-영혼의 모음 중에서 사람은 저 마다 업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을 따로 해야 되고 행동도 같이 할 수 없다. 인연에 따라 모였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게 마련이다. 그 인연의 주재자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몽당연필 2011.09.18
아함경 중에서 과거를 따라가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한번 지나간 것은 이미 버려진 것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다만 현재의 일을 자세히 살펴 잘 알고 익히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 몽당연필 2011.09.18
경허선사의 시 누가 옳고 누가 그런가 모두가 꿈속의 일인 것을 저 강을 건너가면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인가? 누구나 한번은 저 강을 건너야 한다. 나 또한 다를 바 없어 곧 바람 멎고 불꺼지리라. 꿈속의 한평생을 탐하고 성내면서 너니 나니 하고 다투기만 하는가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花落花開又一年 .. 몽당연필 2011.08.21
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안도현) 중에서 서로 맞춰 살기 아내와 결혼한지 어언 30여 년 30여 년의 긴 세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온 끝에 얻은 확실한 결론의 하나는 "우리 부부는 대부분 서로 안 맞는다는 것" 이다. 그것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서로 맞지 않으면서 지난 30여 년을 도대체 어떻게 함께 살아왔.. 몽당연필 2011.07.17
법정스님 - 텅빈 충만중에서 산으로 쏘다니다 보니 좀 쉬어라는 계시인가? 무릎이 신찮아서 이틀 동안 방안에 박혀 있는 신세가 되었다. 밖으로나 나가던 마음을 이틀 동안에는 안으로 마음을 돌렸다. 만지작거리며 있던 책을 꺼내들고 법정스님의 "텅빈 충만" 책을 읽다가 작은 감동이 밀려와서 올려본다. 법정스님 - 텅빈충만 중.. 몽당연필 2011.06.06
화엄경 중에서 ★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 이번 생에 잠시 인연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속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만 공기.. 몽당연필 2011.05.30
이 보게 친구 (퍼온글) 살아 숨쉬는 게 무엇인가? 숨 한 번 들어마시고 마신 숨 다시 쉬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어마신 숨 내 쉬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은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은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을 버릴 줄 모르면.. 몽당연필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