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막둥이의 두려움

청화산 2012. 7. 6. 22:19

점심 시간을 지난 시간 집에서 전화가 왔다.

"아빠! 저 한문 70점 받았어요. 40점 올랐어요."

그럼 지난 번 성적은 30점이었다는 소리 아닌가.

"잘했다. 다른 과목은 어떤데?"

"국어는 74점인데 8점 떨어졌어요. 음악은 너무 어려워서 맞춰보지 않았어요.

하도 어렵게 문제를 내서 젤 잘하는 사람도 50점 정도 밖에 안돼요"

"그래도 시험 쳤으면 맞춰봐야지 안 맞춰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 다음 시험 못 볼까봐 안 맞춰 봤어요."

"이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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