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

잃어버린 농심

청화산 2011. 7. 2. 15:53



봄 들판을 파랗게 채색하여 봄을 더욱 짙게 했던 배추밭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확도 하지 않는 체 밭에서 썩어가고 있다.

썩어가는 냄새 만큼이나 농심이 썩어 갈까 두렵다.

저런 배추 밭이 곳곳에 있는데 모두 가 저 모양이다.

따가운 햇살 속에 땀흘리며 시간과 돈, 정성을 투자한 농부의 마음은 어떨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길이 무겁다.

농심을 잃지 않고 저 밭에 돈이 주렁주렁 열리는 것을 심어

다시 한 번 환하게 웃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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